전체 글

곰탕님 @GCOVA_CM

'시왈월드 커미션☘ > 아쥬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샤님 @shasha_commi  (0) 2024.07.22
탠니님 @taenni9  (0) 2024.07.22
냠냠이님 @Sea_in_K  (0) 2024.07.22
낡여울님 @ylmission_  (0) 2024.07.22
자모카아몬드훠지님 @JAMoooCA  (0) 2024.07.22

망락님 @HBB2

❝ 오직 외관만 

   타인이 보는 우리의 캐릭터

 

둘의 외관과 함께 보이는 문구에 눈이 가는데요. 이는 오페라와 연관된 듯하며, 대외적인 두 사람의 관계는 후원자와 배우처럼 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한창 사교계에서 회자되는 인물이지 싶은데요.  ​  

 

R은 나라의 주축이 되는 개국공신 가문, 혹은 파란을 불러일으키는 신흥 귀족으로 보입니다. 자자한 명성 외에도 아름다운 외모와 정중한 언변, 처세술 등은 그를 한순간 사교계의 중심으로 만들기에 충분하겠죠. 이런 R에게 어느 날 뜬구름 잡는 소문이 따라붙게 되는데요. 바로 R에게 좋아하는 이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평소 고리타분한 귀족사회에 싫증이 난 R은 격식은 유지하나, 주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데요. 지루하단 눈을 숨기지 못하던 그가 갑자기 누군가를 떠올리기라도 했는지 살포시 웃음을 보인 날, 굉장한 파문이 일었지 싶네요. 물론 이들의 추측은 얼추 맞았습니다. 최근 R의 삶에 자리한 채 크기를 키워나가는 K의 존재 때문에 말이죠.  ​  

 

K는 유명 극단의 배우로 주연은 아니지만, 작중 충격을 선사하며 꽤 비중이 큰 역할을 주로 맡을 듯한데요. 게다가 연기의 스펙트럼까지 넓어 꾸준히 이름을 알리는 중일 것 같습니다. 우연히 K의 연기를 본 R은 이상하게 귓가에 간질거리는 음성과 눈길을 사로잡던 모습을 잊지 못하고, 계속 K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지 싶네요. 원래 취미로 오페라를 보는 귀족들이 있었지만, R의 잦은 행보로 인해 순식간에 유행으로 급부상할 듯합니다. 이는 선망하는 존재와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는 마음도 있겠지만, 아마 R과 접점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R은 혹여 K에게 이상한 존재가 엮일까 싶어 귀찮게 여기겠지만요.  ​  

 

K는 최근 들어 늘어난 귀족들의 방문에 의아함을 느낄 텐데요. 그러나 연기 외엔 무감한 성격으로 금세 관심을 끄고 연습에 집중할 듯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얼마 못 가 흐트러지고 말 느낌이네요. 갑자기 자신의 극단을 후원하기로 한 R로 인해서 말이죠. 주위에 관심이 없던 K는 R이 한창 유명한 귀족이라는 걸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의 성격까지는 자세히 모르는데요. 그래서 다정히 읊조리는 말과 호의를 감추지 않은 미소가 자신에게 한정된 것이 아닌 본래 성정인 줄 알고 있을 거 같습니다. R은 무관심한 K의 그런 점도 신선하다 여기며 더욱 접근할 듯하네요. 물론 K는 R의 지대한 관심을 가볍게 치부하고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거 같습니다.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R의 존재를 의식하게 된 순간부터요. 하지만 마땅히 거절할 명분도 없고, 연기 중인 자신을 집어삼킬 듯 바라보며 몰입하는 그 눈빛은 K에게 알게 모르게 황홀감을 주지 않을까 하네요. 보통 주연이 받을 법한 시선을 온전히 독점하는 느낌일 테니까요.  ​  

 

이렇듯 R은 자상한 후원가라는 역할에 충실히 임하며 K에게 서서히 다가가지 싶습니다. 여전히 귀족들은 R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으나, 남들이 K에게 관심을 보이는 게 썩 달갑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할 것 같네요. 대부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K와 가볍게 사담을 나누거나, 티타임을 가지는 등 사소한 만남이 계속 이어지겠죠. 둘만 있는 공간에서 R은 미소를 지우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러다 표정 변화가 적은 K가 옅게 마주 웃어줄 때 R이 무척 놀라지 싶네요. 그제야 자신이 K에게 보인 행동들이 어떤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실히 자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퐁당님 @PongDang58  (0) 2024.07.24
밥풀님 @babpulbyeolgog  (0) 2024.07.23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디안님 @Diane_Tarot

❝ 세오 류X타카야 키요시 “네 찻잔에 독을 탔어”

   두 사람의 티타임. 찻잔을 막 입에 가져가는 류에게, 키요시가 말합니다. 당신이 든 그 찻잔에 독을 탔다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1) 티타임의 분위기 (독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티타임의 분위기는 잔잔하고 평온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평온했던 것은 아니고, 방금 전까지 상기되어 있던 분위기가 막 가라앉은 상황 같아요. 흥분한 채로 언쟁을 주고받다가 대화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진정하려는 참이라고 할까요. 언쟁이라고는 했지만 서로에게 화가 나서 싸운 건 아니고요, 사랑싸움이에요. 자기가 더 좋아한다느니, 마음이 변하면 가만두지 않을 거라느니, 영원히 못 떠난다느니 하는…, 짙은 애정과 집착으로 흥분해서 큰 소리가 오갔던 느낌입니다.  ​  

 

2) 독에 대해 말하는 키요시의 태도 (겉모습)   

겉보기에 키요시의 태도는 태연하고 당당합니다. 자신이 류의 찻잔에 어떤 독을 탔고,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 침착하게 설명하는데, 그 설명이 몹시 구체적이에요. 마치 이 순간을 오래 준비해 온 사람 같군요. 장난이나 농담처럼 보이지도 않을 겁니다. 오히려 아주 진지해 보여요. 갑자기 독이라니, 꽤 현실감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키요시가 워낙 설득력 있는 태도로 이야기하는 바람에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의심없이 믿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키요시가 묘하게 즐거워 보이기도 하네요. 어쩐지 연인을 죽이려는 태도로는 보이지 않아요.   ​  

 

3) 독에 대해 말하는 키요시의 속마음  

한데 실제로는, 그러니까 키요시의 마음 속은 전혀 다른 상태인 것 같습니다. 상처받고, 몹시 지쳐 있어요. 지금 이 순간 비참함을 느끼고 있든지, 비참함을 느낀 탓에 이 상황(찻잔에 독을 탐)을 초래했든지 둘 중 하나일 듯합니다. 둘 다일 수도 있고요. 키요시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어요. 침착하거나 즐거워 보이는 듯한 겉모습은 그런 속마음이 비틀려 표출된 느낌입니다. 상상력을 더해 보자면, 둘의 연애에 대해 남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던 게 아닐까 해요. 무작정 휘둘렸다기보다는 키요시가 자신의 감정과 이 연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안을 건드리는 말이었을 것 같네요. 둘이 언젠가는 헤어지지 않겠어? 따위의 말이었을 거예요.  ​  

 

4) 독에 대해 들은 류의 반응   

류는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뭐? 라는 것 같은 반응이라고 오해할 만할 정도로요. 류는 키요시가 독을 탔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보다는, 그렇다면 자신이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지 키요시에게 되물을 것 같습니다. 류는 이 상황에 대해, 또는 지금 키요시의 마음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만일 키요시가 류의 죽음을 바랐다고 대답한다 해도 류는 순순히 차를 마셔주는 대신 죽지 않고도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낼 거예요.  ​  

 

5) 류는 키요시가 독을 탔음을 미리 알고 있었을까?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습니다만,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정도는 눈치를 챘을 듯하네요. 키요시가 찻잔에 뭔가 넣는 모습을 얼핏 봤다거나 (그게 무엇인지, 넣은 게 확실한지까지는 몰랐을 것 같아요) 키요시가 할 말이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다거나…, 어쨌든 평소와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명확히 파악하지는 못한 거지요. 키요시의 말을 들은 류가 담담한 반응을 보였던 것도 그래서였을 거예요. 키요시가 이야기를 꺼내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겁니다.   ​  

 

6) 키요시가 류의 잔에 독을 탄 이유   

핵심을 요약하면 사랑받고 싶어서…, 입니다. 혹은 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류가 싫어서 죽이고 싶은 건 아닌 모양이에요. 단지 류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차차 쌓이다가 삐뚤게 표출된 느낌입니다. 류와의 연애가 행복하지만, 그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이 연애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생겨났고, 만약 류가 자신을 떠난다면 견딜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류를 영원히 갖는 게 불가능할까봐 차라리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고 싶다는 식의 극단적인 결론에 이르지 않았을까요. 키요시는 그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류를 사랑하고 있고, 자신의 그런 모습까지도 감당해 달라는 조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7) 류는 독이 든 차를 마실까?   

4)에서 이야기했듯, 이런 상황이라면 순순히 차를 마셔주지 않을 겁니다. 대신 정말 내가 이걸 마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물을 거예요. 진지하고 단호한 태도로요. 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음이 두렵지 않지만(진심입니다) 내가 당신의 손에 죽는 것이 정말 당신을 위한 일인지, 당신을 행복하게 할 일인지 되묻습니다. 그렇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하는 말이라는 게 분명히 드러나는 태도로요. 그리고 동시에 류도 집착을 드러냅니다. 키요시를 영원히 갖고 싶은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인데, 이대로 죽으면 내가 당신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식이에요. 류는 살아 있는 자신이 살아 있는 키요시를 온전히 손에 넣기를 바라니까요.  ​  

 

8) 류가 독이 든 차를 마시지 않는 이유   

7)에서 류가 말한 것과 같이, 그게 키요시를 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자기가 이 차를 마시고 죽는다면 그 이후의 키요시를 류는 손에 쥘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류는 차를 마시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차를 마시려는 듯 찻잔을 입에 대기는 할 것 같아요. 이 이야기들을 다 하고서, 그래도 내가 이 차를 마시면 좋겠어요? 묻고는 키요시의 눈을 빤히 보면서 찻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느낌…입니다. 결국 차를 마시지 못하게 키요시가 막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하는 행동이에요. 이때쯤이면 은근히 장난기 섞인 태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차를 마시지 않은 이유를 하나 덧붙이자면, 키요시에게 살해당한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아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자발적으로 독을 마셨대도 자기가 죽고 나서 상황이 어떻게 보일지 모르니까요. 키요시가 잘 숨긴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희생자로 보이는 것도 싫고, 키요시가 살인자로 남는 것도 싫고. (키요시가 이미 연쇄살인마였다는 건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네요….)  ​  

 

9) 류가 차를 마시지 않은 후 키요시의 행동   

류의 행동이 키요시에게 제대로 먹힌(?) 것 같아요. 그래서 불안하고 집착적인 상태가 되었던 키요시가 한결 진정이 된 모양입니다. 류에게 차를 마시지 말라고 거의 소리치듯 말렸을 것 같고…, 그 후에는 류가 다정하게 달래 주어서 순해지지 않았을까요. 쌓여 있던 불안에 대해 한결 차근차근 풀어놓으며 차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좀더 감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어요. 뒤늦게 얼굴을 붉힌다거나, 류와 스킨십을 하고 싶어 한다거나…, 연인다운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듯합니다. 키요시는 류를 향한 애정이 한층 깊어졌다는 게 티가 나는 행동들을 합니다. 방금 류가 했던 행동이나 말들이 키요시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도 명확하게 드러날 테고요.  ​  

 

10) 이 상황은 어떻게 끝날까? (결과)   

둘 다 그냥 자연스러운 해프닝이었다고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 키요시는 류에게 크게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류가 사과를 바라지도 않을 거고, 키요시도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사랑하는 바람에 생겨난 일, 정도로 가볍게 넘어갈 듯해요. 분명 평범한 커플이 겪을 만한 사건은 아닙니다만…, 이 친구들은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오히려 이번 일을 계기로 관계가 돈독해질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둘 다 나름대로 이번에 상대가 보인 모습들을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풀님 @babpulbyeolgog  (0) 2024.07.23
망락님 @HBB2  (0) 2024.07.22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디안님 @Diane_Tarot

❝ 세오 류

   캐릭터 해석

 

1) 캐릭터를 대표하는 키워드  

류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열정, 자유, 용기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이 친구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두려워하는 것이 거의 없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다치는 것을 겁내지 않지요. 행동하는 데에 어떤 제약도 두려 하지 않고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주로 관계를 끌고 가는(리드하는) 쪽일 가능성이 높으며 한 번 사랑에 불이 붙으면 쉽게 식지 않습니다. 아마 스킨십에 불이 붙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  

 

2) 겉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모습  

겉으로 보이는 모습 역시 대체로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자기확신과 카리스마를 강하게 갖고 있는 사람이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면 우수한 리더의 모습을 보일 것 같네요. 일을 잘하고 과감한 면이 있어서, 비꼬는 말투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류를 존경할 만한 상사, (일이나 태도 등을) 배울 만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직원들도 있을 듯해요. 가끔 충동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지만, 충동으로 시작한 일도 우수한 자신의 능력을 동원해 성과를 내는 편입니다. 이 사람 워커홀릭 아닌가? 하는 평을 듣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은근히 의심 많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을 것 같습니다.  ​  

 

3) 캐릭터의 속마음  

은근히 단순하고 순수한 면을 가졌습니다. 특히 감정적인 면에 있어 그렇습니다. 류는 감정이 풍부한 편이고 한 번 애정이 생겨나면 자신의 마음도, 상대도 살뜰하게 보살피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어요. 감정이 풍부하지만 그 감정이 불안하게 요동치기보다는 평온하게 내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더더욱 그렇고요. 덕분에 류가 한결 차분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4) 타인과의 관계  

류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인내심이 강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성향처럼 겁도 없는 편이고요. 호기심이 많고, 상대에게 어떠한 호기심이 생기면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답을 구하곤 합니다. 직성이 풀릴 만큼의 답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버틸 인내심이 있지요. 어떤 사람을 원하게 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손에 넣었다(혹은 목적하던 관계를 이루었다)고 여길 때까지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류에게 한 번 걸리면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쁠 일도 없을 겁니다. 류는 오래 기다린 만큼 그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니까요.  ​  

 

5) 장애물  

류가 그렇게 정의롭거나 양심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 그의 삶에 방해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부도덕한 일을 벌이고 있거나 벌였다면 류는 그것을 끝까지 숨길 수 없을 것이라고 해요. 아무리 능력 있고 철저한 사람이라도 모든 게 뜻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류가 쌓아놓은 업적(명성, 부 등등 성공이라 칭할 수 있을 만한 모든 것)들에 가장 타격을 입히기 쉬운 것이 아마도 그의 도덕성에 대한 루머 또는 폭로일 것 같아요. 누군가를 다치게 하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르는 삶이라고 하거든요.  ​  

 

6)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  

류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면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문제(?)는…, 그 대가가 무엇이든 어지간해선 류가 눈도 깜짝이지 않는군요. 류는 자신 앞에 놓인 장애물을 극복한다기보다는 무시합니다. 굳이 그것을 해결하려 하지도 않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감당하며,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아예 포기(무시)해 버릴 것 같아요. 무작정 책임을 내팽개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갇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이럴 때에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류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죄책감이든 책임감이든, 느껴 봤자 도움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되면 류는 과감히 버리고 자기 갈 길을 갑니다.  ​ 

 

7-9) 캐릭터의 과거-현재-미래  

류는 순탄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그를 둘러싼 환경이 무척 험난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안에서 꾸준히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곤 했던 것으로 보여요.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온 면이 있다고 할까요. 류는 도통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환경 속에서 안정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기반을 다지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결과 많은 성취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노력에 대한 성과를 충분히 얻어온 삶이기도 한 거지요. 어느 날 갑자기 솟아오르며 성공한 것이 아니라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며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도 류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요령이 생겼다고 할까요, 연륜이 생겼다고 할까요…. 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솜씨 좋게 길을 찾아나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도 하네요. 키요시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삶 자체는 더 위험해진 것 같은데, 류는 이런 날을 대비해 오기라도 한 듯이 능숙하게 이런저런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어요. 류는 전반적으로 한결같은 태도로 살아가는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류는 늘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상황이라도 류는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드는 편이죠. 가장 혼란한 중심으로요. 어쩌면 그만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류가 거친 환경에 뛰어드는 건 그 안에서 얻어낼 게 있어서이고, 여태껏 이런 방식으로 원하던 것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을 듯해요. 가까운 미래에도 큰 성취 하나가 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 타카야 키요시

   캐릭터 해석

 

1) 캐릭터를 대표하는 키워드  

키요시는 고집스럽고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내면에 분명히 열정을 품고 있기도 하고요. 다만 그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는 사람은 아닙니다. 아마도 키요시가 살아온 환경 탓일 텐데,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답답하게 꽉 막힌 상황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편이었을 것 같아요. 어딘가 발목을 잡힌 것처럼요. 키요시는 얼핏 보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저 꽉 억눌려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키요시가 억누르고 있는 것은 꽤 개성적인 모습이어서, 전부 표출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  

 

2) 겉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모습  

겉보기에는 자기 의지가 별로 없는 사람 같을 수 있어요. 상사가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따르고, 누가 이렇게 하자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자면 저렇게 하는…, 주변에 저항없이 밀려다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도 마냥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인상적인 지점이네요. 키요시는 보통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지만,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다가가기에는 어려운 사람입니다. 어쩐지 세상과 유리된 느낌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일반적이지 않은 동기와 열정을 품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요. 차분한 괴짜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  

 

3) 캐릭터의 속마음  

겉으로는 잘 드러내지 않지만, 키요시의 속을 들여다보면 은근히 많은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정에 둔했다고 하니 류를 만나면서 점점 감정이 차올랐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다만 그 감정들이 전부 긍정적인 종류인 것만은 아닙니다. 앞서 류도 감정이 풍부한 편이라고 했는데, 키요시는 류와 좀 달라요. 류의 풍부한 감정들은 류를 평온하게 만들지만 키요시의 감정들은 커질수록 키요시를 동요하게 합니다. 혼란스럽고, 가끔은 불안을 일으키고, 우울하게도 만들죠. 그래선지 키요시는 종종 제멋대로이고 변덕스러운 면을 보이기도 할 것 같아요. 사랑이 커질수록 걱정도 많아지는 타입입니다.  ​ 

 

4) 타인과의 관계  

무난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친근하게 지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키요시는 자기가 그어 놓은 선 안으로 사람을 잘 들이지 않는 친구인 듯해요. 대신 한 번 선 안으로 들이고 나면 태도가 크게 바뀝니다. 자기가 줄 수 있는 애정을 남김없이 쏟아붓기 시작하는데…, 그 애정을 한 번 받고 나면 상대는 키요시를 벗어날 수 없을 듯해요. 그 애정이 집착과 다소 닮아 있거든요. 선 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오면…, 선 밖으로 나가는 건 더 쉽지 않습니다. 키요시는 은근히 상대를 지배하려는 성향도 있는 것 같아요.  ​ 

 

5) 장애물  

정해진 윤리와 규범, 사회적 통념들이 키요시에게는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키요시는 일반적인 상식(특히 감정적인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고, 사회 체계 속에 녹아들어 있을 때 답답함을 느낍니다. 공동체 생활에 잘 어울리는 타입이 아닌데 평범하게(적어도 평범해 보이게) 살아가느라 스스로에게 제약을 많이 걸어둔 친구 같아요. 관습과 도덕은 키요시의 욕망을 제한합니다. 사회는(인간 전체의 사회든, 지금 키요시가 속해 있는 작은 사회든) 쉽게 키요시를 억압합니다.  ​  

 

6)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  

키요시는 날것의 욕망을 적당히 절제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녹아듭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발휘하는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한 번씩 분출해 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터지니까요. 키요시가 스스로를 억누르느라 생겨나는 스트레스를 물이라고 한다면, 차오르던 물이 넘치기 전에 한 번씩 컵을 뒤집어 비워 주는 거지요. 아마 연쇄살인마이던 시절에는 살인이 컵 한 번 비우는 일이지 않았을까요. 살인을 그만둔 후에는 또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냈을 것 같아요. 류와 관련된 방법일 가능성도 높겠네요.  ​  

 

7-9) 캐릭터의 과거-현재-미래  

과거의 키요시는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게 한 번씩 터지느라 연쇄살인마로 살아왔던 것일 수도 있어요. 쉽게 흥분하는 면도 있고, 성급한 면도 있었을 것 같네요. 한 번 흥분하게 되면 그걸 쉽게 가라앉히지도 못하고요. 타인을 약간 깔보는 경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스스로의 능력에 약간 자만심을 갖고 있었다고 할까요. 대체로 망설임이 없고, 꼼꼼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직관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었을 듯합니다. 그랬던 키요시가 지금은 훨씬 다듬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치미는 충동과 흥분을 이전보다 한결 부드럽게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좋은 파트너(연인, 류)를 만나면서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길들여진 것 같아요. 류가 키요시를 길들였다고 볼 수도 있고, 키요시가 류를 만나며 자신의 날카로운 부분을 편안하게 길들일 만큼 성장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억누르고 감추기에 급급했던 자신의 개성과 에너지를 이제는 보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열정이나 애정, 추진력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듯해요. 시간이 더 흐르면 키요시는 류를 더 닮아갈 것 같습니다. 류가 가진 능숙하고 요령 좋은 면들을 키요시가 흡수하는 느낌입니다. 미래의 키요시는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타인을 공격(ex. 살인)하지도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류와의 소통이 큰 영향을 끼칠 것 같고, 그러면서 키요시가 류에게 더 솔직해져 가기도 하겠네요. 키요시는 점점 더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락님 @HBB2  (0) 2024.07.22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비명님 @B1RTHDAYK1D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안님 @Diane_Tarot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비명님 @B1RTHDAYK1D  (0) 2024.07.22
구름님 @gureum66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비명님 @B1RTHDAYK1D  (0) 2024.07.22
구름님 @gureum66  (0) 2024.07.22
구름님 @gureum66  (0) 2024.07.22

비명님 @B1RTHDAYK1D

'시왈월드 커미션☘ > 류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e3님 @5minutejamms  (0) 2024.07.22
구름님 @gureum66  (0) 2024.07.22
구름님 @gureum66  (0) 2024.07.22
한숨님 @hsncms  (0) 2024.07.22
myo